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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매실청] 매실액 보관 방법, 매실액 거르는 시기!!

풍금소리' 2021. 9. 4. 13:08

[매실청] 매실액 보관방법, 매실액 거르는 시기!!

 

지난 5월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으나 신랑이 매실 한 망을 선물로 받아와서 처음으로 매실청을 담가 봤습니다.

 

처음 담아보는 매실청이라 많은 양은 부담스러워 매실의 반은 윗집 언니에게 나눠줬네요.

 

남은 매실과 함께 황설탕을 구입해 매실청을 담았습니다.

 

매실청은 담근 지 100일에는 거르기를 해야 한다고 들어서, 100일은 지난 것 같아 매실청을 걸러봅니다.

 

다행히 곰팡이는 피지 않아 감사하네요.

 

 

매실청 거르는 시기, 방법

 

매실은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었을 만큼 약효가 뛰어난 식품 중 하나로, 성질은 평하고 신맛을 냅니다.

 

동의보감에는 매실은 기를 내려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며 설사를 멈추게 하며 몸속 염증을 제거하고 소화액 분비로 위를 좋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리고 술독을 풀어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이 바로 매실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매실을 이용해 매실 발효액(매실청)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독성 성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매실 씨앗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독성 성분 때문에 매실을 담근 후 100일 전에 건져 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매실 속에 함유된 아미그달린 자체가 독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아미그달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시안화수소가 '청산'으로 유명한 맹독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다만 시안화수소는 끓는점이 25.6도로 거의 상온에서 끓어버리는 휘발성 물질이라 잘 날아간다 합니다.

 

그래서 매실청이 발효되면서 나오는 기체 중 일부가 바로 이 시안화수소라고 합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매실청(매실:설탕=1:1)을 담았을 때,

 

담금 후 100일 전후에 아미그달린 함량이 235.5mg/kg으로 가장 높았으며,

 

300일에는 30.6mg/kg으로 감소하였고

 

1년 후에는 모두 분해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실청을 담근후 1년이 지나면 독성 성분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매실청은 1년 이상 발효시켜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매실의 독성때문에 굳이 100일 후에 걸러줄 필요는 없답니다.

 

매실의 독성이 걱정되신다면 처음부터 씨를 제거하고 담그시면 됩니다.

 

 

 

매실청 거르는 시기

 

매실액 거르는 방법

 

매실 효능

 

매실 씨앗 독성

 

매실청 거르는 시기

 

처음 담궈본 매실청

 

 

매실청을 100일후에 굳이 거를 필요는 없다고 하나,

 

처음 담궈본 매실이라 맛도 궁금하고 혹시나 발효 과정에서 잘못될까 싶어 저는 빨리 매실을 걸러냈어요.

 

맛은 기대이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매실액은 유리병에 보관하는게 좋다고 해서, 집에 있던 유리 꿀병을 사용했습니다.

 

남은 매실액은 페트병에 담았어요. 패트병에 담은 매실액을 먼저 먹는걸로....

 

매실액은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해서..... 그냥 냉장고 속으로 들여보냈어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직접 담근 매실액이라 뿌듯하네요.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오는 신랑과 딸한테 매실주스 한 잔씩 선물해야겠어요.